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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원 등기 우편을 처음 받았을 때의 그 기분

빨간 줄이 그어진 등기 우편이 도착했다 며칠 전 우체국에서 온 등기 우편을 받았다. 평소라면 으레 오는 카드 명세서나 공과금 고지서겠거니 싶었는데, 봉투 겉면부터 분위기가 달랐다. 붉은색 글씨로 ‘법원’이라는 두 글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.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다. 거실에 앉아 손을 떨며 봉투를 뜯었는데, 내용은 참 건조했다.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관련 서류였다. 돈을 빌린 … 더 읽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