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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증명 보내고 나니 오히려 더 막막해졌다

변호사 사무실 문턱이 왜 이렇게 높은지 살면서 경찰서에 갈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. 처음에는 그냥 동네 변호사 사무실을 기웃거렸는데, 상담비만 해도 한 시간에 20만 원을 부르는 곳이 수두룩했다. ‘법무법인 순위’니 뭐니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광고가 잔뜩 뜬 대형 로펌들에 전화를 돌려봤지만, 돌아오는 답변은 하나같이 일단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라는 것뿐이었다. 결국 내 상황을 제대로 말하기도 전에 선임료 … 더 읽기